치질 증상과 대장내시경 시 조치 가능 여부

치질 증상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때 조치 가능할까?

안녕하세요. 오늘은 실제 문의 사례를 바탕으로 치질 증상이 오래된 경우, 대장내시경 중 어떤 조치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.

사연자분은 20년 이상 된 치질로 겉으로 돌출되어 있고, 비데 사용 시 불편함이 덜하지만 최근 변비와 출혈 증상까지 동반되고 있어 약국에서 치질약을 복용 중이라고 합니다.

그렇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예정하고 있을 때, 이 치질에 대해서도 병원에서 같이 확인하고 조치가 가능한 걸까요?

대장내시경은 직장과 대장을 내시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. 따라서 항문 내부에 위치한 내치핵이나 항문 출혈, 직장 출혈 여부를 확인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.

그러나 내시경 검사는 치료가 아닌 진단 목적이며, 특별한 장비 없이 치질을 바로 절제하거나 수술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.

하지만 내시경 중 항문 출혈 위치가 확인된다면 추후 항문외과 연계를 통해 수술이나 약물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 됩니다.

즉, 대장내시경은 치질 진단에 큰 도움을 주지만 직접적인 치질 수술은 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세요.

치질 외에도 대장이나 직장에 생긴 용종, 궤양, 심지어 암 등이 출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, 혈변이 관찰되면 무조건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
특히 4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건강검진이 아니더라도 조기 진단 차원에서 필수 검사로 권장됩니다.

치질은 증상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치료가 가능합니다:

치질이 오래되었고, 최근 출혈까지 동반된다면 단순한 일시적 증상이 아니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. 대장내시경을 통해 치질 여부와 출혈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고, 이후 항문외과에서 구체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접근입니다.

무엇보다 출혈 증상이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꼭 진료를 받아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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